사람이 좋다'에 등장한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대한미국인'의 삶을 보여줬답니다. 지난 2020년 6월 때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타일러 라쉬 편으로 꾸며졌던 것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타일러의 집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오래된 양옥집인데, 한국 주택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이었답니다. 그렇지만, 내부는 미국식 인테리어가 혼합돼있어 눈길을 끌었던 것입니다. 참고로 그는 미혼이며 결혼 부인 아내 와이프는 사실이 아니죠. 직업은 방송인이랍니다.
타일러 라쉬는 시카고대학교(학력)에서 국제학을 전공했으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답니다. 대학 졸업 직후에는 금융위기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타일러는 당시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일하게 되면서 한국과 연을 맺었답니다. 타일러는 "주요 관심사가 북한이었기 때문에 그 쪽으로 논문을 준비했답니다. 북한의 1990년대 대기근을 연구하고 싶었던지라, 관련 논문을 썼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방송 경력 6년차로 알려진 그가 처음 한국에서 방송국에 발을 들이게 된 것도 경제적인 이유에서였답니다. 타일러는 "장학금이 끊기는 시기가 돼서 돈이 없었던 것이다. 외국인이 필요하다는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보냈는데, 그게 토론 프로그램이었던 것이다"며 '비정상회담'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답니다.
아울러, 타일러는 '비정상회담' 출연에 대해서 "삶의 구조가 달라지기 시작한 계기였던 것 같다. 일을 하면서 그 안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게 정말 큰 교육이었던 것이다.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이었다"고 말했답니다. 해당 방송 출연 덕분에 절친한 친구도 많이 얻었답니다.
약 4년 동안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온 김영철은 종종 식사를 함께 하며 수다를 떠는 친구입니다. 타일러는 "만나면 바람을 쐬는 것처럼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듯한 진정한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답니다. 김영철은 타일러에 대해 "미국 사람인데 한국을 너무 잘 아는 친구이다. 정말로 대한미국인"이라며 "두 문화를 다 가지고 있어서 굉장히 열려 있다. 그리고, 잘 가르쳐주기도 하지만 잘 배우기도 한다"고 이야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