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소유진 우파연예인 명단 좌파 총출동 리스트
카테고리 없음소유진은 우파, 정우성은 좌파?…연예인 좌우로 갈라치기한 이진숙
2024. 7. 11.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연예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좌파와 우파로 편가르기하며 혐오를 부추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7월 11일 MBC에 따르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2022년 12월 한 원외 보수정당 행사에서 강연을 하던 중 영화 작품과 연예인들을 좌파와 우파로 구분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띄웠다. 그러면서 "문화 권력도 좌파 쪽으로 돼 있죠? 이거 보면은 기가 막힙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띄운 자료 상의 구분법에 따르면, 영화 '베테랑', '택시운전자', '암살', '변호인', '설국열차', '기생충', '공동경비구역 JSA', '웰컴 투 동막골', '괴물'은 좌파 영화고, '국제시장', '태극기 휘날리며', '인천상륙작전', '연평해전'은 우파 영화다.
이 후보자는 "좌파 성향의 영화를 만들면 히트친다. 이렇게 많다. 그것이 알게 모르게 우리 몸에 DNA에 스며든다. 우파 영화는 요렇게 뿐이…좌파가 몇십 배 더 많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어떤 근거로 해당 영화들을 좌우로 나누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답니다.
그는 또 연예인 김제동, 김미화, 강성범, 노정렬, 정우성, 권해효, 안치환, 김규리, 문소리는 좌파로, 나훈아, 김흥국, 소유진, 강원래, 설운도는 우파로 구분했다.
배우 정우성은 세월호 참사 다큐멘터리인 '그날 바다'의 내레이션을, 배우 권해효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판한 다큐멘터리 '백년전쟁'의 내레이션을 맡았다는 이유가 붙었고, 개그맨 강성범과 노정렬은 '조국 수호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다. 또 배우 김규리는 이명박 정부 당시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발언을 한 점, 배우 문소리는 이태원 참사 당시 희생된 동료를 추모하는 발언을 한 점이 이유로 적혔다. 나머지 다른 연예인들을 좌우로 가른 것에 대한 설명은 없었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에도 전두환 신군부의 쿠데타 막후를 파헤친 영화 '서울의 봄'을 "좌파의 역사 공정"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미화의 울분 "이진숙, 좌파·우파 연예인 발표 때 PPT까지 띄웠다"
-2024. 7. 18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미화씨가 18일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언론탄압 국회 증언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후 10년 넘게 ‘좌파 연예인’이라는 공격에 시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