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유방암 3기 판정, 완치됐는데 또 폐암” 가수 정미라 사연 울컥 -2025. 2. 5
'아침마당'에서 가수 정미라씨의 가슴 아픈 투병기가 공개됐다.
2월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오뚜기 가수"라고 본인을 소개한 정미라씨는 "2011년 이런 저런 이유로 이혼을 했는데 그 후유증으로 몸이 계속 아팠다. 그러더니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았다. 게다가 임파선까지 다 전이된 상황이었다. 삶의 재미도 희망도 없어 인생을 포기하려고 수면제를 조금씩 모았다. 그때 형제, 자매들이 찾아와 꼭 살아야 한다고 울면서 설득했다"고 굴곡 많은 인생을 돌아봤다.
정미라씨는 가족들을 생각해 수술을 마친 뒤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해냈다. 그러나 "너무 아파 밥을 먹을 수도 없어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던 것이다"고. 그런 정미라씨에게 희망이 된 건 요양병원에 노래 봉사를 하러 오는 가수들이었다. 공연을 보다가 병이 나으면 노래로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고, 그 마음으로 투병 생활을 이겨내 순천시민의 날 노래자랑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3집 앨범도 내게 됐다. 정미라씨는 "암 완치 판정도 받았다"고 해 환호를 자아냈습니다.
그러나 "지난 겨울부터 이상하게 몸이 자주 아프고 기침이 잦았는데 이번에는 글쎄 폐암이더라. 암이라는 게 완전 떠난 줄 알았는데 또 찾아오니 너무 고통스럽고 무서웠다"고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정미라씨는 "그러나 이렇게 그냥 무너지기엔 살기 위해 악착 같이 암과 싸웠던 지난 날이 너무 억울했다"며 "노래 봉사를 할 때 노래 들으며 행복하던 환우들을 생각하며 다시 이겨내자고 다짐하고 또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저는 이제 다시 9개월 차 암 환자가 됐다. 그러나 저는 오늘도 내일도 내 인생이 끝날까지 희망의 노래를 정말로 부르겠다"고 다침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답니다.
“그 얼굴로 가수 하기 힘들어” 소속사 비난에 공포증 생긴 男 가수 -2025. 2. 5
외모 콤플렉스로 가수의 꿈을 펼치지 못하고 무대를 갈망하는 정영필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2월 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로 꾸며졌던 것입니다.
정영필씨는 "저는 보시다시피 외모 콤플렉스가 너무 크다. 또 키도 작다. 아니 가수가 노래만 잘 부르면 되는 거 아니냐. 제가 노래할 때 사람들이 얼굴을 보면 발라드 감성에 빠져들 수 없다고 한다. 노래를 하면 제 얼굴을 보고 끊임없이 웃는다. 어릴 때부터 발표하면 얼굴을 보고 많이 웃었다. 심지어 선생님도 웃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정말로 제 얼굴이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얼굴이라더라"며 "제 얼굴이 집중되지 않고 웃기다던데 제가 고등학교 때 축제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데 처음에는 얼굴이 잘 안 보이니까 환호를 하더니 그러다 점점 얼굴이 익숙해지니 웃음바다가 됐다. 또 한 번은 임재범 선배님의 '너를 위해'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난리가 났다. 좋아하다가 얼굴을 보더니 '네 거친 얼굴과 불안한 얼굴을' 이렇게 따라부르더라. 이런 일들이 너무 많았다"고 안타까운 일화를 소개했답니다.
20살 때부터 수많은 기획사 오디션을 봤다는 정영필씨는 "제 노래를 다 듣지도 않고 '요즘은 그 얼굴로 가수 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 이후 무대 공포증이 생겼다. 노래할 때 때로는 거울을 깨버리고 싶었다. 노래를 너무나 하고 싶은데 두렵고 겁이 난다"고 부담감을 고백해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