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선영화 덕구 뜻 줄거리 결말 실화
카테고리 없음설 특선영화인 '덕구'가 6일 오전 KBS 2TV에서 방송되고 있어 관심이 높답니다. 배우 이순재와 아역 배우 정지훈이 주연을 맡은 '덕구'는 지난해 4월 개봉해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낸바 있답니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렸답니다. 할아버지 슬하에서 어린 여동생 ‘덕희’와 함께 살고 있는 일곱 살 ‘덕구’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시골 소년입니다. 마을에서는 ‘죽은 남편의 목숨 값을 갖고 도망친 외국인 며느리로 추문에 올랐지만 ‘덕구’의 기억 속 엄마의 마지막은 할아버지 손에 모질게 내쫓긴 모습이랍니다.
‘덕구’는 자신에게서 엄마를 빼앗고, 남들 다 있는 로봇 장난감도 사주지 못할 뿐 아니라 구멍 난 양말을 신고 온 동네를 돌아다니는 할아버지가 마냥 야속하기만 합니다. 하고 싶지 않은 웅변을 시키고, 원하지도 않는 대통령이 되라고 강요하고, 장손의 의무라며 얼굴도 알지 못하는 집안 어르신들의 이름을 줄줄이 외우게 하는 할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원망을 나날이 키워가는 덕구입니다.
덕구의 마음과는 달리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실의에 빠져 있던 ‘덕구 할배’는 믿었던 며느리의 배신에 당장에 며느리를 쫓아내고 어린 손자들을 키우기 위해 일흔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마을의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으며 살아갑니다.
아들과 며느리도 없이 손자들을 키우며 살아가던 덕구 할배는 동네 의사로부터 남아있는 날이 얼마 없다는 사실을 전해 듣게 되고 뜻밖의 결심을 하게 됩니다. 어린 손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할애하기로 결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