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을 배경입니다. 지난 2004년 5월 '왕건이파'로 활동했던 14명의 조선족을 살* 미수 혐의로 구속한 사건과 더불어서, 2007년 4월 가리봉동 일대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조직된 연변 조직 '흑사파' 7명을 구속한 뒤에 25명을 불구속 입건한 사건을 섞어서 각색한 영화이랍니다.
먼저 해당 영화에서 주목을 받았던 조연들을 살펴보면 영화배우 고은이가 마음이 역할로 등장했으며, 배진아가 마담역할을 맡았답니다.
한편 스토리 라인은 한국형 범죄 영화의 클리셰를 충실히 따르고 있답니다. 그렇지만 주, 조연배우들의 열연으로 구축해낸 매력적인 선역 및 악역 캐릭터, 뛰어난 액션씬과 인상 깊은 대사가 눈에 띈답니다. 관객들의 평이 굉장히 좋아서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등급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흥행을 거두었답니다.
참고로 마동석은 애드립에 강한 걸로 유명했답니다. <범죄도시>는 액션 연출, 대사 등에서 마동석만이 가능한 장점과 매력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는 평가에 모두가 동의한답니다. 특히나 마동석이 맡은 마석도의 대사는 재밌는 대사, 유행어로 회자되는 명대사가 많은 상황인데 "싱글이야."는 마동석 본인의 애드립이었다고 한답니다.
이제는 정말로 마동석 자체만으로 하나의 장르가 된다는 평가랍니다. 게다가 마동석 본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으며, 마동석이 오랜 시간 알고 지내온 형사들의 자문을 받은 뒤에 현장감을 살려낸 영화를 만든 만큼 <범죄도시>의 성공에는 마동석의 공로가 누구보다 크다 할 것이랍니다.
이어서 주역인 마동석 뿐만 아니라 악역 역시 캐릭터성을 잘 구축해내었다고 평가 받습니다. 장첸 역할을 맡은 윤계상의 호연도 볼 만하답니다. 대부분의 액션신을 본인이 직접 소화하였다고 하며며, 연변 사투리 역시 호불호는 있지만 연기 자체는 괜찮았다는 평이랍니다.
정말로 조연들의 연기도 수준급인데 특히 흑룡파 3인조 NO.2인 위성락을 맡은 진선규의 연기가 화제였습니다. 그야말로 신스틸러급으로 《황해》의 면정학과는 또다른 연변교포의 연기를 보여준답니다. 영화배우의 연기를 비롯해 캐릭터의 개성이 워낙 뚜렷하다보니 장첸보다 오히려 더 인상깊고 무서웠다는 관객들의 평도 많을 정도랍니다.
이에 38회 청룡영화제에서 유해진, 김희원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메인 악역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호연과 아울러서 액션씬 덕분에 이들이 비록 마석도에 비해 약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석도와 비교해서 존재감이 크게 떨어지지 않스비다.
참고로 범죄액션 영화란 장르 특성상 각본 부분에서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는데, 각본 역시 액션 영화치고 준수하게 잘 짜여있는 편입니다. 영화에 낭비되는 캐릭터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캐릭터들의 비중 배분 역시 훌륭한 편입니이다.
예를 들어서 초중반에 장첸에게 호되게 당해서 트라우마에 빠졌던 막내 홍석은 물론 폭력조직에게 당하면서 살던 조선족 시민들, 휘발유&경유 형제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역시 마석도가 곤경에 처하는 순간마다 훌륭한 조력자가 되어준 덕분에 결과적으로 석도가 장첸을 잡는데 성공하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