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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 사퇴 의사···"모든 직 내려놓는다"
-2025. 6. 24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사퇴 뜻을 밝혔다. 일부 전공의들이 새 정부 출범 후에도 전공의 복귀를 위한 박 비대위원장 움직임이 미흡하다고 거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답니다.


이날 박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9·4 의정 합의 준수 및 의정협의체 재구성을 요구하는 입장을 낼 생각이었다. 내일은 박주민, 김영호 의원과 만남이 예정돼 있었다"면서 "한성존, 김은식 선생님의 동아일보 인터뷰는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일 년 반을 함께 고생했던 동료이자 친구라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 보다. 끝내 한 마디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지난 일 년 반,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으나 실망만 안겨드렸다. 학생들 끝까지 잘 챙겨주길 부탁드린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동아일보 인터뷰 기사에서 한성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대표와 김은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공의 대표는 조건부 복귀를 위한 정부와 대화를 요구했다. 한 대표와 김 대표는 박 비대위원장의 소통 부족도 거론했다.

최근 사직한 전공의 200여 명도 서울시의사회에 올해 9월 조건부 복귀를 원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들은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자신들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회가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귀 조건으로는 지난해 2월 사직 전공의 정원 보장, 2월 외에도 8월 전문의 시험 시행, 9월 인턴·전공의 모집 활성화, 9월 입대 허용, 입대 사직 전공의 정원 보장 등을 거론했다.

박 비대위원장이 '모든 직'에서 내려오겠다고 밝히면서 함께 맡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직도 사임할 것으로 예상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