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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성 부인 용미숙 나이 아내 결혼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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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50세에 얻은 아내 아파트+별장 보유→혈액암+심장판막증 살려
-2023. 12. 26.

진성이 50세에 결혼한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12월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트로트 가수 진성(63세)이 출연했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진성은 후배 손헌수, 안성훈, 박군을 미숙이네 농원으로 초대했다. 진성은 아내 이름이 용미숙이라며 아내 이름을 딴 1200평 규모 농원이 시간이 날 때마다 오는 놀이터라 자랑했다. 장독대에는 직접 담근 된장, 간장, 고추장, 건강식품이 있었고 다양한 채소와 과수나무까지 관리되고 있었다.

이어 진성은 아내와 첫만남에 대해 “일수쟁이인 줄 알았던 것이다. 처음 만나러 갔는데 일수가방 들고 와서 눈을 껌뻑껌뻑 쳐다보고 있는 거다. 처음 만나서 좋다고 그러지 않고 우리는 대여섯 번 만났다. 서로 견제하다가 결정적인 건 소개해준 분이 제 친구가 사귀어도 크게 부담 안 드릴 거예요. 양평에 작은 별장도 하나 있고. 어디 무슨 구에 아파트 작은 것 하나 있고”라고 말했답니다.

진성은 “우리는 정상적으로 결혼해서 안사람에게 월급봉투를 갖다 주는 경험이 없지 않냐. 나한테 경제적으로 크게 부담 안 주고. 그래서 사실 내가 마음을 (먹었다)”며 2009년 50세 나이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도 말했다.

진성은 “내가 아팠을 때 저 사람 안 만났으면 죽었을 거”라며 림프종 혈액암, 심장판막증을 아내 덕분에 극복했다고도 했다. 진성은 “공연에서 노래 끝나면 가슴을 옥죄는 느낌이었다. 한참 앉아 있다가 안정이 되면 귀가한 적이 몇 번 있다. 심장판막증이 있어 항암치료를 바로 할 수 없었다. 쇼크사 우려가 있어서. 양쪽 목으로 림프종 혈액암이 왔다. 울대 건드리면 안 된다고 해서 수술을 조심히 하셨던 것이다”고 했답니다.


6차 항암치료와 투병생활 중에는 “깊은 잠에 들어버리면 죽어 버릴까봐 잠을 못 잤다. 병원을 막 돌아다녔다. 아침까지 잠을 안 자고 날이 새면 그때 잠들고 그랬다. 그런데 자꾸 몸이 심하게 아파오고 그러니까. 꿈꾸듯 깊은 잠이 들어서 가버렸으면 좋겠다. 죽기엔 너무 억울한 인생 아닌가. 사람답게 살아봐야지. 이런 것도 있었다. 여러 생각이 교차했던 것이다”고 털어놨다.

진성은 “그 어려운 환경에서 다시 살아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안사람이 산에 다닐 체력이 아닌데 야생 백도라지가 항암에 좋다는 말을 듣고 동네 사람들과 산에 간 거다. 산에 갔다가 집에 새벽 한두 시에 왔는데 얼굴에 화장을 떡칠을 하고 온 거다. 알고 보니 바위틈에 백도라지를 보고 같이 간 사람들이 체력이 좋아 먼저 가져갈까봐 바위 올라가다 굴러 떨어져 머리를 6바늘 꿰매고 여기 다 까지고. 화장으로 정말로 위장을 한 거”라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답니다.

진성은 “아침에 보니 퍼렇게 멍들어 있고. 정말 다시 마음을 먹은 것이 내가 내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잘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내가 지켜주기 보다 그 사람이 나를 지켜줬는데. 여기서 한 번 일어나보자. 정말 운동도 열심히 하고. 다행인 것은 치료도 잘 됐다. 지금 이 상태까지 온 게 너무 행복하고 제2의 인생을 산다고 생각하니 삶 자체가 너무나 고맙다 사실”이라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