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정대홍 부인 아내 탤런트 배우 전원일기 나이 결혼 프로필

주관방사 2025. 1. 24. 09:12

전원일기'에서 고(故) 김수미를 짝사랑하는 김 노인 역을 맡아 사랑받았던 배우 정대홍이 뒤늦게 봉안당을 찾아 사죄했답니다.

1월 23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71회에서는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배우 정대홍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노인 3인방 중 '일용 엄미' 김수미를 짝사랑하던 김 노인 역할을 맡아 열연했던 정대홍은 몇달 전까지 누구보다 건강했으나 최근 급격하게 건강이 나빠진 상태를 전했다. 혈압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불규칙해 아내의 도움으로 하루에도 여러 번 혈압을 체크 중이었답니다.

정대홍의 아내는 "화장실에서 미끄러지셔서 척추가 골절됐다.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늦게 들어간 다른 환자들은 다 회복실로 오는데 정대홍 씨만 없는 거다. 병동에 계신 남자분이 산소통을 들고 뛰어들어가더라. 알고보니 의식이 안 돌아왔다더라"고 위급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정대홍은 "두 달 반 동안 깨어나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고 병원 안에만 갇혀 있다는 게 말이 그렇지 송장이다. 걸을 수도 일어날 수도 없다면 생명 자체가 끝난 것이구나 (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살아있어서 그런지 정말로 옛날 친구들, 지인들, 사랑했던 사람들이 생각나고 만나고 싶다"며 '전원일기' 시절 본인이 직접 찍었던 사진들을 꺼내보며 추억 여행을 하더니, 사진을 포장해 배달까지 나섰다.


정대홍은 불편한 걸음으로 '전원일기' 노마 아빠 이계인을 만나 사진을 전달했다. 사진을 전달받은 이계인은 고 박윤배까지 있는 모습에 "귀한 사진이다. 벌써 고인된 사람들이 있고 그러니 실감이 안 난다"며 착잡해했답니다.

그러곤 "난 대구 공연을 내려가다가 그 이야기를 김용건 형한테 들었다. '수미가 죽었다'. 순간적으로 멍하더라. 그 형이 농담을 하도 잘하니까 (농담인 줄 알았다). 대구까지 가는데 계속 눈물이 나서 공연을 못하는 줄 알았다"며 고 김수미를 언급, "그만 고인 됩시다"라고 말했다.

정대홍도 이에 속상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보다 어린데도 먼저 가는 분들도 있고, 참 안타까운 게 세상 떠나기 전에 우리가 한 번쯤 만나봤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그런 기회를 잡지 못하고 놓쳤다. 열심히 뛰어다녀야 하는데 내가 뛰어다니지 못해서 그게 안타깝다"며 미안해했다.

이후 정대홍은 몸이 회복되면 가장 먼저 찾아가리라 다짐한 고 김수미의 봉안당에 방문했다. 고 김수미는 지난해 10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향년 75세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고 김수미의 봉안당 속 사진을 마주한 정대홍은 "죄송합니다. 너무 늦었습니다"라고 사죄하곤 "내가 몸이 온전치 않아서 생각같이 되지 않는다. 드라마에서도 선배님을 좋아하는 그런 영감탱이였잖나. 더 늦기 전에 한번 찾아뵙고 옛날의 정을 생각해서 이렇게 왔다"며 오랫동안 간직한 김수미의 사진을 그녀 앞에 선물했다.

정대홍은 "너무 늦었다. 쭉 같이 해왔는데 먼저 세상을 떠나다니. 나이로 봐도 내가 위인데"라고 늦은 작별 인사를 올리곤 눈을 질끈 감으며 속상함 심경을 내비쳤답니다.

임동진, '22년 친구' 정대홍 만났다..김혜자와 전화 연결
-2021. 10. 10.

배우 임동진이 김혜자와 전화를 나눴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임동진은 친구와의 우정을 자랑했다.


이날 임동진은 '전원일기'에 김영감 역으로 출연했던 정대홍을 만났다. 정대홍은 "22년을 했다. 우리가 고등학교 때 만났다. 내가 자취하고 있는 방에 데리고 가서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친구가 됐던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임동진은 "그나마 여유가 있던 친구였다. 자취방에 얻어 먹으러 가고 뺏어 먹으러 가는 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동진은 김혜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김혜자는 정대홍에게 "어디가 아프냐"며 "나이 먹으면 다 아프다. 동창이 잘되니까 얼마나 좋냐. 너무 반갑다"며 안부를 물었다.

정대홍은 "어디에 내놔도 자랑스러운 친구"라고 전했다. 임동진 또한 "안 만나도 든든하다"며 "연기자 세계에 동료는 많지만 진정한 친구라고 지목을 할 수 있는 친구가 얼마나 있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