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2004년 7월 28일 신체 180cm, 89kg 소속팀 KIA 타이거즈 투수(우투우타), 65
학력 부산고등학교 데뷔 2024년 'KIA 타이거즈' 입단 경력 2024.~ KIA 타이거즈
10R 96순위 신인이 레전드 조계현 기록 깼다...KIA 성영탁, 데뷔 후 15.2이닝 연속 무실점 -2025. 6. 19
드래프트 10라운드 96순위로 거의 맨 마지막에 뽑힌 신인투수가 레전드 조계현의 기록을 깼다. KIA 타이거즈 신인 투수 성영탁이 데뷔 후 15.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구단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1989년 조계현이 세운 13.2이닝 기록을 36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성영탁은 6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회초 5대 0으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어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하며 데뷔 후 15.2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지난 5월 20일 수원 KT전에서 프로 1군 데뷔 무대를 치른 성영탁은 첫 등판부터 지금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19일까지 총 12경기에 구원 등판해 15.2이닝 동안 피안타 7개, 탈삼진 19개, 볼넷 6개의 안정적인 기록을 남겼다.
성영탁은 2024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96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부산고 시절 팀의 주축 선발투수로 많은 경기와 이닝을 소화하며 활약했지만, 140km/h 초반대 느린 구속 탓에 높은 순번에서 지명받지는 못했다. 대신 공의 움직임과 제구력이 좋고, 다양한 구종의 커맨드와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프로에서 구속만 향상된다면 좋은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는 평도 들었습니다.
실제 성영탁은 하위 라운드에서 뽑힌 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데뷔전인 수원 KT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첫인상을 강하게 남긴 성영탁은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믿을 만한 구원투수로 자리잡았다.
성영탁의 15.2이닝 무실점 기록은 KBO 리그 전체에서도 역대 4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1위는 키움 히어로즈 김인범의 19.2이닝(2021년 8월 29일~2024년 4월 26일), 2위는 현대 유니콘스 조용준의 18이닝(2002년), 3위는 OB 베어스 박노준의 16.1이닝(1986년)이다.
성영탁은 아웃카운트 3개를 추가하면 박노준을 넘어 역대 3위가 된다. 데뷔 이후 한 달간 무실점 행진 중인 성영탁이 앞으로 어디까지 기록을 늘려갈지 관심이 쏠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