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배우 탤런트로 알려진 김혜영이 이혼한 이유를 밝혔답니다. KBS2 문화프로그램 '여유만만'의 방송에서는 '혼자서도 당당하게 싱글맘'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던 것입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영은 "아이가 크고 나서 아빠의 존재를 알고 이혼하면 상처를 더 받을 것 같았던 마음이다"며 "이혼하기 전에 정말로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수만 번을 고민하지 않느나. 그래도 이런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고 입을 열었답니다.
김혜영은 "같이 있어서 좋은 환경일수도 있다. 그리고, 오히려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나는 아이를 위해 이혼했다"고 설명했답니다. 이어 재혼 생각이 없냐는 MC들의 질문에 김혜영은 "사실 주변에서 소개가 많이 들어오고 만나도 봤던 것이다. 그렇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늘 결혼을 전제로 둔 만남이 된다"고 말했답니다. 김혜영은 "아직까지는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마음이다.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하니 정에 이끌려 다시 상처를 받게 될까 두려운 것이다"고 털어놨답니다.
한편, 그녀는 함경북도 청진시(고향 출생지) 출신 북한이탈주민으로 대한민국의 배우 겸 가수랍니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했으며, 종교는 천주교랍니다. 청진시에서 무역상인 아버지와 아울러서 음악교사인 어머니, 여동생 두 명과 살았답니다. 아버지가 무역업을 하여 유복하게 지냈다고 한답니다. 김혜영은 평양연극영화대학을 입학한 뒤에 영화배우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대한민국이 잘 살고 있다는 실상을 알고 탈북을 결심하게 되었으며며, 8개월 간의 고난이 시작되었답니다. 어머니가 반대를 했던 상황이지만, 아버지의 결심을 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답니다. 이후 부모는 김혜영과 그 동생들에게는 탈북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이며, 먼 친척 결혼식에 가는 거라 속이면서 조금씩 준비하였답니다. 그리고, 1998년 겨울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너 탈북하게 된답니다. 이 과정에서 조선족들에게 잡힐 뻔하였고,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되었답니다.
그녀는 대한민국에 정착하면서 동국대학교에 입학하였고, 여러 방송에 출연하여 이름을 알리게 된답니다. 지난 2002년에 당시 군의관이었던 성형외과 의사와 결혼하였으나 2005년에 이혼한답니다. 아울러, 2009년에 동료배우 김필(본명은 김성태)과 재혼하여 슬하에 아들1명을 두었지만,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로 인해 또 이혼하게 된답니다. 아들의 양육은 김혜영이 하기로 했다고 한답니다.
이후에 지난 2015년 6월, 프로레슬러 이왕표의 소개로 종합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의 김태섭 대표와 결혼하였던 것이며, 동시에 아이의 양육과 남편의 내조를 위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