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강혜정 영화음악 콘서트 '누벨바그' = 소프라노 강혜정이 2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영화음악으로 꾸미는 송년 콘서트 '누벨 바그'를 연답니다.
강혜정은 널리 사랑받는 고전 영화 삽입곡 등 다양한 영화음악들을 들려줄 계획이다. 영화 '코다'의 '보스 사이즈 나우'(Both Sides Now), '스타 이즈 본'의 '아윌 네버 러브 어겐'(I'll Never Love Again), '레미제라블'의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 등이다.
한편,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영화 스토리와 OST에 대한 해설도 들려준다. 클라리네티스트 송호섭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삽입곡으로도 유명한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소나타 A장조의 2악장을 연주하고, 지휘자 차웅이 한경arte필하모닉과 함께 무대에 선답니다.
강혜정은 2005년 뉴욕에서 오페라 '마술피리'로 '뉴욕 마이클 시스카 오페라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다수의 오페라 주역, 합창, 한국 가곡, 뮤지컬 등에서 활약해왔다.
▲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 예술의전당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세계와 함께하는 2022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를 연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한상일이 김광현이 지휘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선사한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적 특징을 모두 담고 있는 이 곡은 피아노의 화려한 독주와 관현악의 협업이 마지막 3악장까지 장대하게 이어지는 작품이랍니다.
2부에서는 연말과 성탄절 시즌에 잘 어울리는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제1번과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이 연주된다.
최정상급 소프라노 강혜정 '크로스 오버'로 나들이 -2017. 8. 11
국내 최정상급 소프라노 강혜정은 소프라노중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연주자로 수많은 팬들로부터 오랫동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그가 성악 인생 첫 크로스오버 싱글 앨범 ‘일 펜티멘토(Il Pentimento)'를 발표했다. 순수 성악가로서의 길을 걸으며 현재 계명대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그의 첫 나들이다.
듀엣버젼까지 총 4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은 테너 류정필과의 듀엣곡 ‘사랑하는 사람이여’다. 앨범 컨셉은 전체적으로 한국적 정서의 멜로디에 클래식컬한 오케스트라 편곡을 가미했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강혜정의 이미지에 걸맞게 서정적인 가사로 이뤄진 점이 독보인답니다.
강혜정은 “첫 크로스오버 음반이었지만 큰 부담은 없었다. 하지만 막상 녹음을 진행하다보니 의외로 아리아나 가곡을 부를때와는 다른 어려움이 존재하더라. 너무 성악 발성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음색을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기존의 성악곡들과는 달리 가사나 멜로디의 느낌이 생소했기때문인 것 같다”고 뒷얘기를 소개했다.
크로스오버 앨범들이 대부분 대중성과 고급스러움이라는 사이에서 방향성을 잃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강혜정의 앨범은 친숙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모두 느끼게 해주는 완성도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답니다.
이번 앨범은 작곡가 정연욱이 직접 제작 및 프로듀싱 했으며 앨범 디자인 기획은 정수연 디자이너가 맡았다. 정연욱은 세계적인 바리톤 고성현의 싱글 ‘인생이란’과 팬덤을 형성할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테너 류정필의 ‘라 로멘티카(La Romantica)’ 앨범을 작사, 작곡했답니다.
배우 박철이 이혼한 전처 옥소리와의 사이에서 얻은 딸의 근황을 알리며 '딸과 엄마는 연락을 자주 하고 지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2측은 배우 박철의 솔직한 심경과 가족사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박철과 배우 옥소리 사이에서 태어난 딸의 근황부터 이혼과 대중들의 비난이라는 힘든 시간 속에서도 가족들의 사랑으로 키워낸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 등 박철의 솔직한 이야기가 이어졌답니다.
신내림을 받았다는 루머에 대해 박철은 "신내림을 받은 거냐"고 묻자 "방송을 통해 처음 말씀드리는 건데, 저한테 이 나라에서 신내림을 준 무당이 있으면 나와보라. 신내림을 준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받는 신내림도 있지 않냐고 묻자 "천신이나 이런 것들은 올 수가 있는데 신내림은 내려줘야 한다"고 답했다.
유튜브에서 보여준 굿의 정체에 대해서는 "굿을 한 건데, 그건 그냥 굿을 한 거지 신내림 굿이 아니다. 불교 방송을 나가면 스님이냐. 무당 방송을 나가면 무당이냐. 그냥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면서 "관상, 수상은 오랫동안 공부했다. 원래 영적인 거에 관심이 많았다. 항상 내면에 관심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철은 전 부인인 배우 옥소리를 똑 닮은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안정환과 홍현희는 원어민 교사이자 모델 활동을 하고 있다는 딸의 뛰어난 미모에 감탄했다. 박철은 딸에 대해 "딸은 원어민 교사로 재직 중이다. 어렸을 때부터 외국계 학교 공부를 시켜놔서 언어능력은 좀 갖고 있다. 모델 일도 하고 있다"고 했다. 딸 사진을 보여주자 홍현희는 "너무 예쁘다. 소름 돋았다"라며 깜짝 놀랐답니다.
연예계 생활은 모델 활동만 한다고. 박철은 딸에게 배우를 시킬 생각은 없냐고 하자 "안된다. 배우는 너무 힘들다. 저희가 받은 스트레스를 딸이 받길 원치 않는다"고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그때 홍현희는 뭔가를 말하기를 망설였는데, 박철은 "딸이 엄마 닮았다고 말하려고 그러는 거냐"라고 홍현희의 마음을 눈치챘다. 이에 홍현희는 웃으면서 "누굴 더 닮은 거 같냐"고 물었고, 박철은 "모르겠다. 저 닮은 거 같기도 하고"라고 했다.
박철은 딸은 엄마랑 연락하고 지낸다면서 "제 인생이 아닌데 연락을 할 수도 있고 같이 가서 살아도 된다"며 "내 앞에만 안 나타나면 되는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신내림 의혹 부인' 박철 "92세 노모와 실버타운 입주하고파" -2024. 8. 10.
방송인 박철이 일각에서 불거진 신내림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92세 노모와 실버타운에 입주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9일 MBN '가보자GO' 시즌2 측은 '박철 92세 노모와 함께 실버타운 입주?'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답니다.
홍현희는 실버타운 입주민들에게 "노후 준비를 해두신 상태인가? 실버타운 비용을 매달 내야 하는데 어떻게 내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입주민은 "노후 준비를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해둔 것도 있고 자녀들이 비용을 모아서 내준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저는 큰아들이 정말로 비용을 내주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거에 대해 부담은 없느냐"라는 질문에 "젊을 때 열심히 일해 아이들을 키웠기 때문에 그런 부담은 없다"고 답했답니다.
이에 박철은 "열심히 키워도 부모에게 잘 못하는 자식들도 많다"면서 입주민에게 "자식이 가까이에서 상주하면서 모실 수 있냐"고 물었고 "그런 분들도 있다"고 하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제작진을 찾았다. 박철은 "여기 떠나기 전에 펜트하우스와 투룸을 볼 수 있냐"고 물었답니다.
그는 "실버타운에 입주할 마음이 있냐"는 물음에 "어머니를 모실 수 있다면. (우리) 두 사람의 조건이 맞아야 하긴 하는데. 어머니가 92세이신데 다니던 성당에서 멀어진다. 완전히 옮기지는 못하실 거 같고 그럼 주말에만 가거나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철은 자신이 신내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 6월 '가보자GO'를 통해 "저한테 이 나라에서 신내림을 준 사람이 있으면 나와보라며 "신내림을 받은 적 없다. 신내림을 준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일축했답니다.
넷플릭스 '지옥' 시즌2가 10월 26일 오후 7시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 봉준호 감독 그리고 이동진 평론가가 함께하는 스페셜 GV를 개최한답니다.
한편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 의장과 박정자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지옥' 시즌2가 봉준호 감독,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하는 스페셜 GV 개최를 확정했다.
넷플릭스 영화 '옥자', '기생충'의 세계적인 거장 봉준호 감독과 이동진 평론가가 '지옥' 시즌2를 위해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와 한자리에 모인답니다.
'지옥' 시즌2 공개 바로 다음 날인 10월 26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개최되는 스페셜 GV에 봉준호 감독,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 그리고 이동진 영화 평론가가 참석, 팬들과 함께 시즌 1~2 전반에 걸친 '지옥' 세계관에 대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지옥' 원작에 대해 “예리하고 날카로운 최규석의 그림체는 현대-한국인의 골격과 표정과 주름들을 탁월하게 묘사해 내는 수준을 뛰어넘어, 그림 속 인물들이 맞닥뜨리는 불안과 공포를 우리 뼛속까지 고스란히 전달해 주는, 천재적인 경지에 도달한다”고 극찬한 바 있어,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 대해 봉준호 감독이 전할 소감과 견해에 관심이 모아진답니다.
뿐만 아니라 스페셜 GV의 모더레이터로 참석하는 이동진 평론가는 '지옥' 시즌2에 대해 “시즌1의 놀라운 성과와 가능성을 이어받아 날카롭고 대담하게 뻗어간다”라는 호평을 전해, 시즌1보다 더 파격적이고 신선한 충격을 줄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한편, '지옥' 시즌2 스페셜 GV 참여 응모는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SNS를 통해 10월 19일 낮 12시부터 열릴 예정이며, 참석자들에게는 특전이 제공된다. 또한 스페셜 GV는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랍니다.
독보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관으로 전 세계의 뜨거운 사랑과 큰 호평을 받았던 시즌1에 이어 더욱 진화한 스토리, 새로운 캐릭터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는 '지옥' 시즌2는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답니다.
“제가 당선 인사를 하는 장소로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다섯 살 때인 37년 전 가족과 뉴저지로 처음 이사 왔을 때 이 호텔에서 몇 주 동안 보냈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죠. 이 호텔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었던 것입니다.”
5일 오후 9시 미국 뉴저지주(州)의 한 호텔에서 열린 연방 상원의원 당선 행사에 참석한 앤디 김(42) 현 뉴저지주 하원의원이 감격에 겨운 듯 눈시울을 붉히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호텔에서 정말로 우리 가족의 시작을 되돌아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우리가 처한 이 궤도를 바꾸어 보자”라면서 “구태의 시대는 끝났고 우리에게는 그 다음이 있다”고 외쳤답니다.
이날 열린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첫 한국계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지금까지 연방 하원의원은 여럿 있었지만 정부 관료 임명 동의, 파병, 외국조약 등 국가적 사안에 대해 다루는 상원의원에 한국계가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P는 이날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앤디 김이 공화당 후보 커티스 바쇼를 이기고 상원의원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앤디 김은 1982년 7월 미 매사추세츠 보스톤에서 태어난 ‘이민 2세대’인 것입니다. 시카고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포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이라크 전문가로 2009년 9월 국무부에 들어가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당시 미군 사령관이었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전략 참모로 일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3년부터 2015년 초까지 백악관 NSC의 이라크 등 중동 국가 담당 보좌관을 지냈다. 앤디 김은 시카고대 학생 시절 노숙자 인권 단체에서 일하며 당시 주 상원의원이던 버락 오바마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처음 선거에 나선 것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이던 2018년이다. 당시 민주당 후보로 뉴저지 3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그의 상대는 지역구 3선에 도전하는 공화당 현역 의원 톰 맥아더였지만 최종 득표율 기준 1.1%포인트 앞서면서 신승(辛勝)을 거뒀다. 그를 전국적으로 알린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은 역설적으로 트럼프 지지자들이다.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를 벌였을 때, 폭도들이 물러난 연방 의회 건물에서 새벽까지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유명세를 탄 것이랍니다.
앤디 김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지난해 9월. 이 지역 현역의원이었던 밥 메넨데스가 월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되면서 지역구가 사실상 무주공산으로 변했다. 민주당 거물급이었던 메넨데스가 재판에 넘겨진 뒤 앤디 김이 치고 나갔고 결국 이 날 역사의 한 장면을 이뤄냈다. 한국계 첫 연방 하원의원은 1993~1999년 캘리포니아 41구에서 의원을 한 김창준 전 의원(공화당)이다.
앤디 김의 아버지는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를 나와 암과 알츠하이머 치료법을 연구한 유전공학 박사이고 어머니는 뉴저지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습니다. 소아마비를 앓은 그의 아버지는 한국 고아원에서 자라 국비 장학생으로 미국에 왔다. 김 의원의 누나인 모니카 김은 예일대와 미시간대에서 공부한 역사학자다. 현재 매디슨 위스콘신대 교수인 그는 6·25전쟁과 미 외교정책의 변화에 대한 연구로 2022년 미 ‘맥아더 펠로십’에 선정된 바 있답니다.
노래에는 저마다 사연이 있다. 가사에는 누군가 어떤 의미로든 가슴 깊이 새겨진 속마음을 토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비유나 은유적으로 표현해도 그 의미를 알고 사연을 들으면 가슴이 찡해진답니다.
어릴때 교통사고로 몸이 불편한 대학생이 있었다. 매일 학교 가는 시내 버스안에서 만나는 안내양(여차장)이 친절하게 자신을 부축해주고 자리도 잡아줘 고마웠다. 장애를 가진 청년과 가난 때문에 배우지 못하고 시내버스 차장을 하는 처녀는 서로 연민의 정을 느꼈다.
차츰 낯이 익으면서 사랑이 싹텄고 휴일이면 데이트도 하고 서로의 감정을 키워갔다. 청년은 장애가 있었지만 부잣집 외동아들이었는데, 이를 안 부모가 버스회사로 찾아가 난리를 치고 처녀에게 돌이킬 수 없는 모욕을 안겼다. '어디 가난하고 무식한 촌년이 감히 남의 집 귀한 아들을 넘보느냐.'라고 전했습니다.
처녀는 종적을 감췄고 집에 갇혔던 청년은 몇 달 뒤 그녀를 수소문하기 위해 일하던 버스회사로 찾아갔다. 겨우 알아낸 시골집 주소로 달려갔지만, 그녀는 이미 없었다. 고향으로 내려가 1주일을 몸져 누워 앓다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오빠 집에 얹혀 살다 객지로 나가 시내버스 차장을 했다는 사연도 알게 됐던 것이다.
처녀의 오빠가 말없이 가리키는 뒷산 중턱에 그녀의 무덤이 있었다. 청년은 무덤가에 엎드려 '자신 때문에 죽었다'며 통곡하고 절규하다 며칠 뒤 그녀 뒤를 따라갔다. 죽기전 그가 쓴 유시(遺詩)가 점퍼 주머니에서 나왔습니다.
국문학과 대학생이었던 이 청년이 남긴 유시에 곡을 붙여 만든 노래가 바로 80년대 대히트를 친 유심초의 '사랑이여'다.
유심초가 부른 불멸의 명곡 '사랑이여'는 최용식 작사·작곡이다. 작곡가 최용식은 군 복무 중에 서세건 작사·작곡인 유심초의 데뷔곡 '너와의 석별'을 듣고 감명받아, 유심초에게 주고 싶은 노래로 '사랑이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곡은 부드럽게 번지며 감동을 극대화하는 유심초의 멋들어진 화음도 압권이지만, 감미로운 리듬에 실린 '별처럼 아름다운 사랑이여 꿈처럼 행복했던 사랑이여'로 시작하는 서정적인 가사가 심금을 울린답니다.
유심초는 유시형 유의형 형제 듀엣으로 결성돼 75년 정규 앨범 '너와 나의 석별'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사랑이여' 외에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사랑하는 그대에게' 등의 주옥같은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80년도에 발표된 이세문 작곡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역시 사연이 깃들어 있다. 시인 김광섭의 1969년 시 '저녁에', 그리고 이 시의 한 대목을 제목으로 삼은 김환기 화백의 작품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70년)가 모태가 됐다.
미국 뉴욕에서 '전면 점화(點畵)'를 창조하던 김 화백은 서울에서 가까이 지냈던 시인이 별세했다는 잘못된 소식을 듣고, 두고 온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짙푸른 색의 작은 점을 무수히 찍어서 담아냈다고 한답니다.
유심초는 오래 활동하지 않았어도 굵직한 궤적을 남겼다. 85년 공식 해체됐지만 현재도 가끔씩 활동하고 있다. 활동 당시 유심초 작명 이유에 대해 "음악으로 평화롭게 사는 '유심초'라는 마을이 이탈리아 전설 속에 있다는 이야기를 동화에서 읽고 지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열린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의 문화 후원 행사 ‘2024 LACMA 아트+필름 갈라(LACMA ART+FILM)’에 동반 참석했다. 이정재는 구찌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한편 ‘LACMA 아트+필름 갈라’는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행사다. 올해는 조각가 시몬 리와 영화감독 배즈 루어먼이 수상했다. MC 킴 카다시안을 비롯해 배우 앤드류 가필드, 비올라 데이비스·줄리어스 테넌 부부, 존 데이비드 워싱턴, 니컬러스 홀트, 가수 리키 마틴, 트로이 시반, 모델 카이아 거버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이정재와 임세령은 블랙 커플룩을 입고 등장했다. 이정재는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매치했고, 임세령은 깃털 장식의 블랙드레스를 입고 클러치로 포인트를 줬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2015년 1월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이정재 측은 “오랜 친구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관계가 발전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재는 2022년 칸영화제와 에미상 시상식에도 임세령과 함께 참석했답니다.
임세령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첫째 딸이다. 2009년 삼성전자 이재용(55) 부회장과 결혼 10여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한편 이정재는 다음 달 26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2021) 대흥행 이후 3년여 만이다.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답니다.
이정재는 황동혁 감독, 배우 위하준과 함께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루카에서 개최된 루카 코믹스 & 게임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당시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시즌 1 마지막 장면에서 기훈이 빨간색 머리를 한 것에 대해 “끔찍한 상황을 겪은 후 새로운 삶을 살 용기를 내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명 필라테스 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이 사기 혐의로 피소 중인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최근 가정을 꾸리고, 아이도 낳았기에 더욱 놀란 반응이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다수의 고소장을 접수해 지난 7월 말부터 양정원과 필라테스 학원 가맹점 운영 본사 관계자들을 입건해 조사 중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가맹점주들은 양정원과 본사가 직접 교육한 강사진을 가맹점에 파견해 직영 방식으로 운영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계약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 또한 시중에서 2600만원에 판매하는 필라테스 기구를 직접 연구, 개발했다고 속여 6200만원에 강제 구매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누리꾼들도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아무래도 양정원이 최근 가정을 꾸리며 득남 소식을 전해 행복한 근황을 전했기 때문.
양정원은 지난 5월, 8살 연상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결혼식은 신랑과 가족들을 배려해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친척, 지인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지난 8월 임신을 한 지 약 4개월 만이며, 지난 5월 결혼 이후 약 7개월 만에 엄마가 된 소식을 밝혔다. 그리고 12월 득남하며 토끼띠맘으로 행복한 근황을 전했던 상황.
그렇지만 양정원은 아직 경찰 소환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수가 많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양정원 소속사 측은 "홍보 모델로서 초상권 계약만 진행했을 뿐 사업 내용은 모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보성은 15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두 아들과 함께 축구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보성은 축구선수의 꿈을 갖고 학교 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두 아들 정우-영우가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멀리서 바라봤다. 아들들이 사춘기라 아빠를 피하는 것.
그는 "예전에는 내가 연예인 축구단이다 보니 내가 축구를 가르쳤는데 요즘엔 자기들이 선수 됐다고 나를 무시한다. 내가 개입하고 같이 하는 걸 콧방귀를 낀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그는 축구 훈련을 받고 있는 아들들에게 다가갔고, 큰 아들 정우와 축구 대결을 펼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는 집에서는 서열 꼴찌인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의 일상이 그려졌습니다.
김보성 아들, 父 절연 고백에 입 열었다 "방송에서 언급 말아달라 했는데 -2024. 1. 12.
배우 김보성이 두 아들과 절연했다고 고백한지 4개월 만에 둘째 아들이 입을 열었답니다.
김보성의 둘째 아들은 최근 "(김보성과 절연한 건) 두 아들이 아니라 저만이다. 형은 아빠와 친하다"며 아빠 김보성과의 관계에 대해 밝혔다.
김보성의 아들은 "현재 할머니 집에서 살고 있긴 합니다만 엄마와 꾸준히 연락하고 엄마를 통해 아빠가 제 근황과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는 것이다"며 "아빠 성격 자체가 제가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모르고 살 수 없어서 할머니 집에서 사는 걸 알고 연락도 잘 된다. 그래서 아마 괜찮았던 거 같다"고 밝혔다.
김보성의 아들은 "왜 어떻게 지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방송이라 조금 각색 되고 과장되게 말한 부분이 있는 거 같다"며 "방송에서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무수히 말했는데 이렇게 또 하셔서 억측과 원하지 않는 관심을 받는 게 조금 힘들다"고 밝혔답니다.
사이가 멀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김보성이) 제 꿈인 격투기 선수를 반대하시고 성격 차이가 심했다"며 "지금은 약간 조율해 자주 밥도 먹고 같이 대면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보성은 지난해 9월 방송된 JTBC '짠당포'에 출연, 두 아들과 절연했다고 밝혔다. 김보성은 "지금은 아들들과 사이가 안 좋다"며 "고독하다. 타임머신이 있으면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고 밝혔다. 아들들이 사춘기를 겪을 때부터 사이가 안 좋아졌다는 김보성은 "엄마하고는 괜찮은 편인데 아이들이 볼 때 또 왜 방송에서 저렇게 얘기할까?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아들들도 기분이 나쁠 수 있다. '남자', '사나이' 이런 것만 강조했던 거 같다. 대화는 오히려 안 되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보성은 "정말로 일반적인 부자 사이만 됐으면 좋겠다"며 "나는 항상 내 책임이라 생각한다. 같이 안 살기도 하고 아예 연락이 차단되어있다. 연락을 할 수가 없다. 뭐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고 밝혔다. 이어 "아들들이 잘 살고 있길 바랄 뿐"이라 밝혔다. 이후 다양한 추측이 불거지자 둘째 아들이 직접 입을 열어 해명했답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은 트리플스타(33·본명 이름은 강승원)에 대한 사생활 폭로가 나왔던 것입니다.
30일 한 매체는 트리플에스가 2022년 5월 A씨와 결혼 후 3개월 만에 이혼한 과정을 공개하며 트리플스타의 사생활 논란, 미슐랭 취업 로비, 폭언 및 협박 의혹을 보도했다.
트리플스타의 전처인 A씨는 이 매체에 2014년 사업차 미국에서 거주했을 때 트리플스타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의 유학생이었던 트리플스타를 미슐랭 레스토랑에 취업시키기 위해 지인에게 명품백을 선물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트리플스타는 명품백은 A씨가 친한 지인들에게 선물한 것일 뿐이라며 취업 로비 의혹을 부인했다. 무급 인턴으로 열심히 일한 자신을 수석 셰프가 인정해 정직원으로 채용한 것이라는 입장이랍니다.
A씨는 트리플스타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연애, 결별, 재결합, 이혼 등을 반복했다며 트리플스타가 자신에게 쓴 편지 10여 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편지에는 “여자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 “나는 쓰레기다. 여자를 좋아하고, 더러운 탐욕을 품고, 내게 엄청난 사랑을 줬던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던 것이다”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A씨는 트리플스타와 만나는 내내 여자 문제가 있었다며 2016년 결정적 사건이 있었다고 했다. 트리플스타가 썼다는 반성문에는 “내 욕심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에 대해 트리플스타는 해당 매체에 “절대로 아니다. 지금 반성문을 갖고 있지 않아서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안 난다”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A씨는 2023년 8월 자신에게 남자친구가 생기자, 트리플스타가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고 협박을 했다는 카톡 대화를 공개하기도 해 폭언 및 협박 의혹 의혹도 불거졌답니다.
트리플스타의 전 여자친구 B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트리플스타의 레스토랑 계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던 A씨는 2022년 4월 B씨로부터 “그분한테 연락하려다 꾹 참고 오빠한테 먼저 하는 거야. 오빠한테 받은 대로 돌려주고 싶어서 참 오래 기다렸어. 내가 더 나쁜 마음 먹기 전에 읽고 답장 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해당 메시지에 대해 트리플스타에게 물으니) 나를 잊기 위해 잠깐 만난 것뿐이라고 변명했던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B씨는 트리플스타에게 잠수 이별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트리플스타와 교제하다 하루아침에 잠수이별을 당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시기에 다른 여자 분이랑 양다리 걸치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레 결혼과 가게를 오픈한다는 소문도 들었던 것이다. 배신감이 컸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트리플스타는 B씨와 1~2개월 정도 만났으며 서로 생각이 달라 연락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답니다.
트리플스타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현재는 서울 강남 청담동에 있는 파인 다이닝 트리드에서 오너 셰프로 일하고 있답니다.